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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전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도시 디자인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가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사회·문화·경제적 발전을 이끈 도시를 2년마다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지정된 도시는 해당 연도에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끈다.
공식 지정에 이어 박형준 시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도시 디자인이다"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디자인 기반 정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선언하며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부산에서는 모든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위상에 맞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디자인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은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여러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계기"라며, "부산의 도시문제를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해 '모두를 포용하는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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