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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고창군 부군수가 지난 10일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훈련은 지자체 주관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은 백색 비상 발령과 함께 방사선 비상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지역방사능 방재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어 청색 비상 단계에서는 긴급 보호 조치구역(UPZ)내 주민들에게 갑상샘 방호 약품을 배포했으며, 적색 비상 단계로 격상되자 예방적 보호 조치구역(PAZ)인 상하면 자룡리, 석남리 주민들에게 갑상샘 방호 약품을 복용시킨 뒤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원전 반경 30km 이내 긴급 보호조치구역(UPZ) 주민들에게는 2차 소개 또는 옥내대피를 안내했다.
구호소로 지정된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문형감시기를 활용한 오염검사, 방사능 측정 도구 체험, 방사능 오염 시 행동요령 교육 등이 진행됐다.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군민들이 방사선 비상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요령을 직접 체험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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