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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 어린이 교통 교육현장 방문 하자실태 조사 장면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은 "새로 지은 교육장 내부 곳곳에서 균열과 누수 정황이 확인돼 교육 운영에 차질뿐만 아니라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 위협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교통안전 교육 특성상 필수인 교육공간 구분 또한 미흡해 동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에 서 의원은 "안전교육 공간이 기본적인 안전과 교육환경을 담보하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탑승한 버스가 원활하게 드나들 동선과 승하차 공간 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구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주차장으로 방문 자체가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교육장 진입부는 단체 버스의 회차·승하차 공간과 보행자 분리 동선이 확보되지 않았고, 차량 진입로 구간에 맨발 황톳길이 설치돼 우천 시 미끄럼과 오염위험이 높고, 맨발 황톳길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부모·인솔교사 혼잡이 반복되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운영 인력 또한 턱없이 부족하고, 예산 한계로 강사·홍보·운영 인력을 최소로 유지하면서 정기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확충, 지역 연계 홍보가 사실상 막혀 교육 품질과 이용 편의가 모두 저하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육장은 제8대 성남시의회 당시 최미경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5분 발언을 계기로 설립이 추진됐다. 이후 공사와 민간위탁 절차가 지연된 끝에 올 8월 개장했다.
한편 서 의원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 없이 개장을 서둘러 시민 불편과 예산 낭비만 키웠다"며 즉각 조치를 촉구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동선 설계가 최우선이라며 하자 보수와 운영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해 교육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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