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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15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인구증가 시책발굴 보고회에 참석했다.(홍성군 제공) |
홍성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인구증가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전 부서가 참여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시책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발굴된 시책은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입자 상담의 날과 전입자 후견인제 운영,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청년·신혼부부 정착 기반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주거·보육·교육 연계 정책, 일자리 확충 방안, 외국인 친화 정책 등도 함께 논의됐다.
홍성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시책을 정리·보완한 후 홍성군 인구정책위원회 심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선 협업과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지역 활력 회복, 인구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추진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인구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오늘 논의된 시책들이 군민의 삶을 지키고, 더 많은 사람이 홍성에 정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전 부서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은 최근 통계청이 공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서 충남도 내 군부 지역 중 합계출산율과 출생아수 1위를 기록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인구정책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인구 증가 기반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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