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능형 침수대응시스템' 성과로 장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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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지능형 침수대응시스템' 성과로 장관상 영예

AI 기반 예측·자동 제어 도입…시민 안전 강화 위한 선제적 행정 인정받아

  • 승인 2025-09-16 09:10
  • 수정 2025-09-16 10:2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제천시가 지능형 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했다.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행정 성과로 주목받았다.

시는 9월 11일 열린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능형 침수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발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에서 추진한 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제천시가 선보인 침수대응시스템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시간 수위 데이터와 영상 정보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으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한다. 이에 따라 수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담당자에게 자동 문자 발송 ▲지하차도 안내 방송 송출 ▲차량 차단기 작동 등 안전 절차가 동시에 이뤄진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체감형 안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행정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조성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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