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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사 전경 |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토요 임산부의 날 운영' 등 3개의 임신·출산 지원사업 참여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6일 밝혔다.
설문 조사한 3개 사업 중 토요 임산부의 날 운영이 96.9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고, 이어 한방 난임 시술비 지원 88.5점, 임산부 출산 교실 86.9점 순이었다.
특히 총 39개 문항(3개 사업)의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적용해 점수에 따라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눈 평가이다.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토요 임산부의 날'은 직장인 임산부 등을 위해 수정·중원·분당 3곳 보건소에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 신장, 당뇨, 빈혈 등 기초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하고, 엽산제·철분제 지원 등 산전 관리 서비스를 임산부와 예비·신혼부부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방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은 성남시한의사회와 2014년부터 협업 추진해 매년 중원구보건소로 지원 신청하는 15명에게 3개월간 최대 180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하고,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 또는 여성은 최대 지원금 내에서 부부가 동시에 한약을 지원 받는다.
임산부 출산 교실은 맘 편한 태담 태교, 플라워 감성 태교, 신생아 리듬 마사지, 신생아 돌봄 실전, 아기용품 만들기, 산전·산후 정서 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전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3개 구 보건소별로 한 기수당 10~40명을 모집해 매년 3~10월 한 달간 4회 과정으로 운영하며, 임신부와 배우자는 별도 참가비가 없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남"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면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 시민 중심의 세심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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