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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바움 '공중에 있는 성' (사진=서해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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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시할 '교황' (사진=서해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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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숄츠 작품(사진=서해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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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로렌츠 작품(사진=서해미술관 제공) |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활성화사업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레지던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예술 교류와 지역민 참여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독일작가교류전》은 지난 8월 독일 단넨베르크(Dannenberg)에서 열린 한국작가 초청전 Harmonie의 후속 전시로, 독일 작가 볼프강 로렌츠, 오트 요르그, 베티나 숄츠, 네리트 바움, 에블린 노이만, 위르겐 노이만, 마렉 시할, 사비네 호라첵 등이 직접 서해미술관을 방문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관람객은 독일 현대미술의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레지던스 기획전 《이웃집 독한 예술가》는 한국(韓)과 독일(獨)을 뜻하는 '독한'과 예술가들의 집요한 작업 태도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철학과 과정, 예술적 지속성을 조명하며, 단순 작품 전시에 머물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예술인문학 강의 (문화평론가·시인 이경교),토요음악회 (하늘사랑 기타 동호회), 작가와의 대화 (정태궁, 이우근, 강필중, 김희양, 이미영, 안치수, 이은우),엽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태궁 서해미술관 관장은 "서해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적 등불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마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두 전시가 한국과 독일 예술 교류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작가교류전 추진위원장 Ukn Lee는 "예술을 통한 교류 속에서 맺어진 인연이 서해미술관에서 다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과 독일 예술가들의 만남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전시는 서산시와 충청남도 후원, 충남문화관광재단 지원으로 진행되며,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서해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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