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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테마로,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아우르며 도시 전역에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을 선보여, 8만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시는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30여 개 공공시설을 야간에 개방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도도서관(6천4백여 명), 중앙도서관(2천7백여 명), 안성맞춤공감센터(2천1백여 명), 진사도서관(1천9백여 명), 안성미디어센터(1천2백여 명) 등이 상위 방문 시설로 꼽혔다. 9곳의 도서관은 독서와 함께 영화 상영, 음악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민 화합을 위한 야간 이벤트도 주목을 끌었다. 내혜홀 광장과 서안성 체육센터의 임시 야외수영장은 각각 7천여 명, 5천8백여 명이 방문했으며, '썸머 무비 나잇' 행사에는 3천여 시민이 참여해 영화·공연·체험·플리마켓을 즐겼다.
지난 8월 30일 열린 '안성 장마당 축제'는 하루 동안 1만 명이 몰려 단일 행사로 최고 흥행을 기록했으며, 축제장 인근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시는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 충전 한도 상향, 인센티브 확대, 야간 결제 캐시백 지원을 통해 두 달간 약 2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을 이끌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역시 같은 기간 주문 3만 건, 거래액 9억 4천만 원을 달성하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 편익 향상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내 프로그램 강화,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홍보 확대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데이터를 토대로 안성의 낮과 밤이 모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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