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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남기상과학관에서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국립충남기상과학관 골든벨'은 2023년 개관과 함께 시작되어 올해로 3회를 맞아 학생들이 기상과학에 대한 기본 정보를 학습하고, 과학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작은 행동부터 하나씩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는 그동안 일상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날씨를 언제 어디서든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날씨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날씨 변동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날씨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통해 조금씩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향상한다면, 날씨로 인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국민이 기상·기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최신 과학기술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 미래 이슈를 반영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마련하고, 충남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상과학의 역사적인 발명품인 측우기는 대부분 유실되었으나 유일하게 현존하는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정밀 복제품)'를 11월부터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체험·교육 활동을 확대해 국민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관람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은 기상문화 확산과 기후변화 인식 제고의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박경희 대전기상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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