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 발표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 발표

시민안전·민생경제·시민편의·온기나눔 4대 분야 중점 추진

  • 승인 2025-09-21 15:4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광역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 대비해 지난 19일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준비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공백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불편없는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공백없는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성묘객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처음 가동되는 추석 연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마련한 조치다.

또한, 2025년 행정안전부 합동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체계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상황실 10개반을 운영하고, 센터급 병원 6곳에 의사 충원 인건비 지원(288백만원 정도)도 추진한다.



아울러, 야간 운영 공공약국(10→13개소) 및 달빛어린이병원(3→5개소) 확대 운영으로 보건 분야 공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둘째, 활력있는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추석 연휴와 연계해 '대구 소비진작 특별대책 주간'(9.12~10.31, 大프라이즈 핫딜 Festa)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골목상권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행사와 전통시장 점포 이용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시행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며, 10월 2일부터 3일간 두류정수장 일대(예정)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셋째, 불편없는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귀성객·여행객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동대구역과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모한다. 또한, 공공기관 및 학교 운동장 등 785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시민들이 쾌적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전후로 생활폐기물 방치 우려지역을 특별 점검하고, 주요 관문·유동인구 밀집지 및 청소 취약지에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넷째, 함께하는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결식아동 급식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시 급식카드 발급, 부식·식품권 제공 등 대체수단을 사전에 마련해 안내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쓴다. 특히 고독사 위험 가구는 '안심올케어 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출동 체계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가 노력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실제 잘 이행·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