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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연세대가 기업 산학협력 통해 개발한 AI기반 교사지원도구를 개발해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전시한 모습 (사진=한밭대 제공) |
한밭대 SW융합연구소(소장 최창범 교수)는 지난 9월 18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가족 기업 ㈜시뮬테크(대표 함규식), 연세대 AI혁신연구원 에듀테크센터(센터장 김남주 교수), ㈜노탈(대표 박종진)이 공동 개발한 EdgeAI 기반 교사지원도구를 선보였다.
개발한 '교육용 스마트 스터디 엣지AI'는 학교 전산실의 GPU 기반 EdgeAI 서버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사이버 공간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교사가 학생의 개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시스템은 학생 발언을 문자로 기록하는 음성 인식(STT:Speech To Text) 기능과 AI 기반 토론 수업 평가 기능을 포함한다. 모든 데이터가 학교 내부에서만 처리돼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ChatGPT나 구글 AI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학생들의 음성, 학습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해야 하지만, EdgeAI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를 학교 전산실 내에서만 처리하는 것이다.
국립한밭대 SW융합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EdgeAI 기술의 교육 현장 적용과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GPU 연산 파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범용 Edge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코딩 교육, 로봇 제어 등 다양한 AI 교육 콘텐츠 구동이 가능한 통합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창범 SW융합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EdgeAI 기술을 지역 사회문제 해결부터 국방, 우주 분야까지 다양하게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용 EdgeAI 개발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교사의 적시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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