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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인생의 속도'./사진=이수영 작가 제공 |
충남 서천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20세에 청원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예산군, 대전시청을 거쳤다. 재직 중 면직과 복직을 오가며 5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승소해 5급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20여 년간 자원봉사와 언론 활동에 매진하며 노인 복지와 권익 보호 문제를 다뤄온 그의 삶의 굴곡은 이번 책에서 진솔하게 펼쳐진다.
책에는 6·25 전쟁과 4·19, 5·16, 5·18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격동기를 살아낸 개인의 경험이 담겼다. 저자는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폭풍 뒤에는 무지개가 뜬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삶을 기록하며, 정치·사회적 변화를 바라본 소회를 전했다.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은 "부처님의 옅은 미소와 선비의 꼿꼿한 기품을 지닌 이수영 선생님의 삶이 이번 책에 녹아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황혼의 소풍 같은 삶의 희로애락이 담겼다"고 축사를 전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 영광의 세월이 더욱 빛을 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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