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올해 관광 원년 해 맞아 '여주 오곡 나루 축제'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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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올해 관광 원년 해 맞아 '여주 오곡 나루 축제' 준비 분주

  • 승인 2025-09-23 12:1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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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 관광축제이자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2025 여주 오곡 나루 축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에 힘입어 어느 해 보다도 여주를 찾는 관광객이 문전 쇄도하고 있다. 이번 여주 오곡 나루 축제는 무대·개막 의전·초대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여주의 문화를 알리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막 의전 대신 재현되는 '진상 퍼레이드'는 임금님께 여주 쌀과 농산물을 바치던 역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퍼포먼스로,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지속 가능한 축제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 축제는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담은 글로벌 축제'를 주제로, 농업인들은 풍년을 자축하고 축제에 방문한 국내의 방문객들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남한강 출렁다리와 특별한 경험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활용한 특색 프로그램이다. 515m 길이의 출렁다리에는 한지로 만든 '소원지길'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은 한지를 새끼줄에 꽂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한 조선시대 나루터의 정취를 재현한 미디어아트 공간과 황포돛배를 통해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강 위에서 펼쳐지는 조선식 불꽃놀이인 화려한 '낙화놀이'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조선 시대 4대 나루 위상 재현 '나루 마당'

여주는 조선 시대 번창했던 전국 4대 나루 중 조포 나루와 이포나루 두 곳을 보유한 교통과 상업의 요충지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나루 마당'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가족이 함께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강변 주막을 설치해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초대형 군고구마통 10개에서 장작불로 구운 뜨거운 여주 고구마를 맛보는 '군고구마 기네스'는 올해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삼천 년 농업 역사 살아있는 '오곡 마당'

여주오곡나루축제의 핵심인 '오곡 마당'은 여주의 깊은 농업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0년대 여주 흔암리에서 발굴된 기원전 6∼8세기 탄화미와 보리, 조, 수수는 한반도 청동기시대 농업의 최초 물증이 3천 년에 걸친 여주 농업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역사성을 바탕으로 오곡 마당에서는 여주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오곡 장터'가 열리고, 조선시대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조선 놀이터'도 펼쳐진다.

■ 함께 한 상 차림 '잔치 마당'

여주의 먹거리와 흥겨움이 가득한 '잔치 마당'은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잔치마당'에서는 15개의 대형 가마솥에서 여주 햅쌀로 지은 비빔밥에 제공된다. 해마다 긴 줄을 설 만큼 호응이 뜨거운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축제의 필수 코스가 될 전망이다.

■ 체류형 관광지 도약, 40만 방문객 목표

시는 이번 축제 방문객은 40만 명을 목표로 삼고, 그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신륵사관광단지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남한강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여주의 맛과 멋을 즐기고,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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