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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랴오청대,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충남대 제공) |
김정겸 총장 등 충남대 대표단은 25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 지역의 랴오청대학과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를 방문해 교육 교류와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날 랴오청대학 Bai Chenglin 총장 등 학교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충남대-랴오청대 간 양해각서'와 '충남대-랴오청대 합작 한국어교육센터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교육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는 해외 최초의 유학생 유치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충남대-랴오청대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충남대는 랴오청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예비입학전형과 학부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충남대-랴오청대 합작 한국어교육센터는 랴오청대학 재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충남대 진학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정겸 총장단은 9월 24일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를 방문해 구쉬펑(Gu Xufeng) 교장, 부교장, 국제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중국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지원 및 충남대 진학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충남대와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관계자들은 고등학교 단계부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진학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충남대 학부 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고등학교 과정의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국제반에는 2학년 25명, 1학년 20명 등 40여 명의 학생들이 충남대 진학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겸 총장단은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국제반 재학생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대 진학 관련 궁금증 해소와 충남대 진학에 대한 의지를 고취했고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재를 전달하고 향후 단기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랴오청 지역의 유망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교육 교류와 유학생 유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충남대는 중국 내 진학 연계 루트를 다각화하고 한국어교육센터·국제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교육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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