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주민 4745명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 발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강서구, 주민 4745명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 발표

교육·교통 인프라 사업 공감도 높아
1위 '초·중·고 학습지원비 및 입학준비금' 차지

  • 승인 2025-09-25 21: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관련사진
주민 4745명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강서구청 제공
부산 강서구가 민선 8기 3년간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주민이 직접 선정한 '주민 8선(選)'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745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설문은 20개의 주요 성과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참여자가 3개를 선택해 투표한 결과 득표수가 많은 상위 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조사 결과, 주민 공감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초·중·고 학습지원비 및 입학준비금'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유소년 부양 비율이 높은 강서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2위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신속 추진'이 올랐다. 이 사업은 입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해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3위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5곳)' △4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5위 '멀티컴플렉스(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조성' △6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철회' △7위 '낙동아트센터 조성' △8위 '다람쥐버스 도입'이 '주민 8선(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교육 및 교통, 문화·체육 인프라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높은 공감도가 나타났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뽑아준 '주민 8선'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넘어 강서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 중심에 두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위대한 강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서구는 이번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8선을 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참여 주민 중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4.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5.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5.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