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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745명 직접 뽑은 '민선8기 주민 8선'./강서구청 제공 |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745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설문은 20개의 주요 성과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참여자가 3개를 선택해 투표한 결과 득표수가 많은 상위 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조사 결과, 주민 공감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는 '초·중·고 학습지원비 및 입학준비금'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유소년 부양 비율이 높은 강서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2위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신속 추진'이 올랐다. 이 사업은 입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해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3위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5곳)' △4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5위 '멀티컴플렉스(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조성' △6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철회' △7위 '낙동아트센터 조성' △8위 '다람쥐버스 도입'이 '주민 8선(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교육 및 교통, 문화·체육 인프라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높은 공감도가 나타났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뽑아준 '주민 8선'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넘어 강서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 중심에 두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위대한 강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서구는 이번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8선을 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참여 주민 중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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