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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발리 신규노선 취항식이 청주공항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
발리노선은 2024년 정부(국토교통부)가 항공 운수권을 배분할 당시 많은 관심이 집중된 노선이었다. 그동안은 인천공항에서만 취항했었는데, 정부가 처음으로 지방공항에 운수권을 배분하는 노선이었기 때문이다.
신혼여행을 비롯한 관광·휴양 수요가 많았던 노선이었기 때문에 과연 청주공항에 운수권이 배분되어 그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인천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충청권과 중부권의 지역사회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청주공항(티웨이항공)과 김해공항(에어부산)에 운수권이 배분됐다.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티웨이항공이 발리노선에 본격 취항하게 된 것.
청주~발리 노선은 주 3회(화·목·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청주에서 오후 5시 15분께 출발해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밤 11시 15분께 도착한다. ▲청주 귀국편은 발리에서 밤 0시 15분 출발해 오전 8시 10분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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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식에 참석한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발리노선이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노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티웨이항공이 청주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는 발리는 서핑으로 유명한 △꾸따 해변, 유명 포토 스팟인 △름뿌양 사원,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스미냑, 수상 궁전이 있는 △띠르따강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우붓 등 체험과 볼거리, 문화 요소가 풍부한 지역이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 찾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에서 발리 이외에도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베트남(다낭, 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에도 취항하고 있으며 청주공항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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