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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계기로 소부장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핵심 전략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수입국 다변화와 기술 자립 정책을 추진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부장 수입의 일본 의존도는 2020년 17.1%에서 2024년 13.9%로 감소했지만, 중국 의존도는 같은 기간 27.7%에서 29.8%로 증가하며 공급망의 대중 편중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입액 1000만불 이상인 소품장 수입품목은 1575개 중 특정국 의존도 50% 이상인 품목은 842개로, 이 중 절반이 넘는 472개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재관 의원은 "주요 수입 소부장 3개 중 1개는 중국 의존도가 5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중국이 공급망을 무기화할 경우 소부장 산업에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공급망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소부장 자립도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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