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마루’, 농식품부 장관 기관표창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반려마루’, 농식품부 장관 기관표창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 행사서 수상
높은 입양율, 고양이 입양센터 등 공로
동물보호시설 모범사례로 선정

  • 승인 2025-09-28 10:14
  • 신문게재 2025-09-29 2면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반려동물과_동물복지+유공자+시상
동물복지 유공자 시상 (출처=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는 지난 26일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이 '동물보호시설 모범사례'로 선정되며, 입양문화 확산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려마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로, 단순 유기동물 보호 기능을 넘어 문화와 교육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개념의 보호시설이다. 보호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마루는 지난 2023년 개관 이후 누적 3,811마리 유기동물 입양, 광역지자체 최초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 운영, 자체 동물병원 설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북 산불 구조견, 화성 번식장 구조견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동물의 치료와 입양을 이끌며 공공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와 함께 반려마루는 뛰어난 입양실적 외에도 쾌적한 환경과 체계적인 보호동물 관리, 입양자 선정·관리 및 사후관리를 실시해 입양자의 신뢰도 및 만족도 또한 높다.

입양 희망자는 반려마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이수한 뒤 입양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입양 희망자는 입양 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보호동물과의 스트레스를 줄인 환경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입양 후에는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사후 상담도 제공된다.

또한 반려마루는 연간 1만2천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생명존중 의식과 반려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반려마루는 보호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반려동물 교감활동, 전문가 양성 교육,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반려견 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는 반려마루를 통해 동물의 단순 보호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의 교감과 치유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선진 정책을 통해 모범적인 보호시설 운영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시설 모범사례집'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https://apms.epis.or.kr/home/kor/main.do)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경기 북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2. 대전지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추석 앞두고 피해자 방문해 위로
  3. 리윤바이오,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 기능성 화장품 후원
  4. 팬덤이란 이런 것이다! 팬덤의 진수를 보여준 영웅시대(영상:현장음 무편집)
  5. 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 베이밸리' 국내외 힘 모은다
  1. 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업무 647개 차질…재난위기 '심각' 격상
  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후 연기는 계속…데이터 유지 위해 소방수 자제
  3. 전통시장 절반은 ‘농할상품권’ 불가한데, 가맹점은 수도권 편중
  4. 우송정보대 유아교육과, 지역 유치원 협력 방안 간담회 개최
  5.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정부 온라인 서비스 먹통

헤드라인 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27일 오후 6시 기준 완전 진압됐으나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 이하 정부부처 모든 누리집(홈페이지) 접속이 안되고 있고, 정부 공직자 메일 발송 등 주요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정부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피해 상황 확인부터 화재 진화 및 시스템 정상화 논의를 가졌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관..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9월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국가 중요 서버 보호를 위해 소방당국이 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할론 소화시설 위주로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장시간 이어졌다. 27일 유성구 긴급구조통제단장 화재 브리핑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이전 작업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99명, 장비 64대를 동원해 서버 정보 유지를 최우선으로 대응에 나섰다. 다만 전산실 내부는 무장층 격벽 구조에 공간도 협소해 적극적인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11시께 전산실 전원을..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불과 두 달여 간 사기, 폭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9가지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2025년 3월 7일 아산시 한들물빛도시에서 친구인 피해자를 1달간 5회에 걸쳐 폭행하고, 2월 12일부터 4월 10일까지 무인 문구점 안에 있는 키오스크를 강제로 개방해 절취하는 방법 등으로 5회에 걸쳐 시가 2835만원을 절도했다. A군은 또 운전면허를 받지 않고 승용차를 운전했으며, 타인이 분실한 카드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