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초로 축제와 야간 명소를 테마로 한 특별 코스를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신설되는 테마형 시티투어 노선은 '밤마실투어'와 '축제투어' 두 가지다. 시는 이달부터 두 노선에 대한 예약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모집에 들어간다.
밤마실투어는 청주의 밤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시외버스터미널, 청주체육관, 도청 등 주요 거점에서 탑승해 성안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읍성의 역사를 둘러본 후, 활기 넘치는 육거리야시장에 참여하는 일정이다.
가을 축제를 겨냥한 축제투어는 10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중심으로, 운보의 집 등을 연결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보도록 설계됐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내 호텔들과 손잡고 청주호텔연계투어 상품도 준비 중이다. 체류형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주 시티투어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모든 투어에 동승한다는 점이다. 해설사는 풍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 관리와 응급 상황 대응까지 책임진다.
새롭게 개발된 테마형 시티투어는 기존 시티투어와 동일하게 신청자가 5명 이상일 경우에 운행된다. 3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 예약(043-234-8895)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테마형 시티투어는 청주의 소중한 문화 자원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내는 청주형 관광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청주 시티투어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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