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노쇼' 더이상 발 못붙인다

  • 충청
  • 천안시

천안서북경찰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노쇼' 더이상 발 못붙인다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전국 10건 중 4건 천안서 발생
-320여곳 숙박업과 협력,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노쇼 방지 위해 소상공인과 손잡아

  • 승인 2025-10-01 11:20
  • 수정 2025-10-01 11:27
  • 신문게재 2025-10-02 17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251001_112314979
천안서북경찰서는 9월 30일 천안시 숙박업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30대 A씨는 8월 21일 천안의 한 모텔에 붙은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보고 "검사님 지시로 지금 모텔에 투숙 중인데 보이스 피싱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전 재산인 1억원을 찾아 대기 중 포스터를 보고 자신이 셀프감금된 사실을 인지해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처럼 전국적으로 셀프감금된 피해사례는 모두 10건으로 이 중 4건이 천안에서 발생,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정이 이렇자 천안서북경찰서는 9월 30일 천안시 숙박업협회 관계자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대사로 위촉하고 '비닐 파우치' 홍보용품 2만매를 배부했다.

이번 위촉은 경찰의 다각적인 예방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피싱 범죄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경찰의 추가 대책이다.

이들 위촉된 회원은 경찰로부터 주기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예방 문자를 전송받아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경찰이 배부한 세면도구용 파우치에는 예방문구가 새겨졌으며 이는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숙박업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북서 관할은 유흥주점과 모텔 등이 밀집된 지역인 데다 현재 천안시 숙박업협회의 등록된 회원 수도 320여명에 달해 예방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찰은 교도소·소방서·시청·대학교 등 공공기관 공무원을 사칭하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화복, 소화기, 금연측정기 등을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편취하는 일명 '노쇼' 사기 예방 활동도 전개했다.

경찰은 9월 24일 관내 소상공인연합회 천안지부와 사전 예방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안지부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소상공인 소비촉진행사'(소소행사)에 예방 전단 4000매와 내년 '2026년 소상공인 홍보 책자'에 '노쇼' 사기 예방 내용을 포함, 제작에 협조할 예정이다.

김남희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및 노쇼 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해 민경협력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며 “피해 예방법을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