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농업살림센터,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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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농업살림센터,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문 열다

  • 승인 2025-10-01 16:4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한살림
한살림농업살림센터 개소식은 테이프 커팅 대신 손수건 해단식으로 진행됐다.(사진=한살림생산자연연합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업인 단체인 한살림생산자연합회(약 2300농가 참여)가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에서 '한살림농업살림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자와 조합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와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시의회, 청주농업기술센터, 농어업단체, 생협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농업살림센터는 2018년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설치 계획이 승인된 뒤, 정책위원회와 총회, 추진위원회를 거쳐 7년여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은 공간이다. 생산자와 조합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환경 농업의 기반마련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교류 활동을 펼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상 4층 치하 1층 규모의 센터에는 한살림 생산자와 조합원들이 회의와 연수를 진행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교육실, 연수 공간, 식당, 카페가 마련됐다. 또한 전시·홍보 공간도 운영된다. 앞으로는 친환경 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 지역 연대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해 친환경 농업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완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농업살림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난 40여 년간 한살림이 축적해온 철학과 실천이 응축된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곳을 거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살림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모델 확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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