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 추석 명절 맞아 홀몸노인 172가정에 정성 담은 도시락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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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각원사, 추석 명절 맞아 홀몸노인 172가정에 정성 담은 도시락 전달

  • 승인 2025-10-02 10:09
  • 수정 2025-10-02 11:21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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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 봉사자들이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각원사 제공)
천안 각원사(주지 대원스님) 봉사단 70여명은 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2003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오전 4시~오후 3시까지 도시락을 만들고 관내 16개 지역을 돌며 홀몸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색 나물, 소불고기, 오색 꼬지전, 잡채, 동태전, 야채버섯전, 송편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만들었으며, 홀몸노인 172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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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 봉사자들은 홀몸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자 포장을 진행하고 있다.(각원사 제공)
주혜정 봉사본부장은 "각원사 봉사단은 우리 부모가 먹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그리고 힘이 들다가도 도시락을 기다릴 노인들을 생각하면 금방 힘이 난다는 마음을 담아 각자가 맡은 일을 해내고 있다"며 "전날부터 도시락에 쓰일 재료를 구매하고 분류하는 작업부터 조리, 포장, 배달까지 고된 작업이 계속되지만, 홀몸노인들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고 있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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