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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수송 차량./부산시 제공 |
특히, 장애인체전에서는 최초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두리발) 11대를 특별 지원한다. 부산시는 17개 시·도(장애인)선수단 등 4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수요를 반영했다.
전세버스 744대, 택시 2290대, 렌터카 1278대를 배치하고, 장애인 선수단 이동을 위해 두리발 11대를 추가 투입했다. 시는 관광 성수기인 10월 차량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전 조사와 조기 계약으로 안정적인 차량을 확보했다.
차량 지원 기간은 전국체전이 개회식 3일 전부터 폐회식 다음날까지인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11일간)이다. 전국장애인체전은 개회식 전날부터 폐회식 다음날까지인 30일부터 11월 6일까지(8일간) 지원한다.
수송 구간은 선수단 숙소, 개·폐회식장, 경기장, 공항, 부산역 등 부산 전역은 물론 김해, 양산, 창원, 상주 시외 경기장까지 포함된다. 배차된 차량은 1일 기본 8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운행을 지원한다.
시는 대규모 수송에 대비해 운전자 안전 및 친절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택시 운행 매뉴얼을 배포하고 법인 및 개인 택시 운전자 교육을 실시했다.
모든 운전자는 안전 운행 서약서를 제출했고, 대회 기간 선수단 차량에는 수송 표찰을 부착해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수송지원 기간 아시아드주경기장 내에 '수송상황실'을 설치한다. 이 상황실은 대규모 선수단 차량 운행을 종합 관리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상황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수송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육했으며, 운수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전국(장애인)체전 선수단 수송은 4300여 대의 차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원으로, 대회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이 대회 기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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