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우간다 목회자와 요한계시록 공개 시험 치러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예수교회, 우간다 목회자와 요한계시록 공개 시험 치러

신천지-목회자 200명 계시록 시험
계시록 기준으로 정통 이단 구분
시험 후 우간다 7개 교회 MOU 체결
우간다 교회, 계시록 공부에 동참 확대

  • 승인 2025-10-10 12: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51010_081620842
지난달 27일 신천지 우간다교회에서 공개 성경 시험을 보는 목회자와 성도의 모습./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지난달 2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을 진행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시험에는 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00문항을 2시간 동안 푸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측은 이번 시험을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그간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한 시험을 통해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에 참여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목회자는 "지금껏 계시록 말씀을 외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르친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관계자는 "계시록의 실체를 아는 것이 진리 안에서 신앙인을 인도하는 첫걸음이며 앞으로 더 많은 목회자가 말씀을 배우고 함께 부흥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시험 후 우간다 내 7개 교회와 복음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말씀 중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현지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교단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소속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27명으로 시작한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현재 교인 수가 8400여 명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신천지 우간다교회 측은 앞으로도 공개 시험과 세미나를 확대해 다양한 교단과 신학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시 낙동강 가을꽃 향연… 3개 생태공원 이색적 풍경
  2. 전국캠핑족들, 대전의 매력에 빠져든다
  3. 10월 9일 '한글' 완전정복의 날...'세종시'로 오라
  4. '한글날 경축식', 행정수도 세종시서 개최 안되나
  5. 24일 대전시 국감... 내년 지선 '전초전' 촉각
  1. 579돌 한글날, 대전시청 광장에 울려 퍼진 한글 사랑
  2. 한산한 귀경길
  3. 최충규 대덕구청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목소리 청취 나서
  4.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정부의 한글날 경축식마저 수도 서울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올해 제579돌 경축식 역시 서울 몫이 됐다. 이재명 새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10월 9일 한글날이 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정부세종청사에 있고 김민석 총리 주재의 경축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새 정부의 첫 경축식이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종시 대표 축제인 '2025 한글 축제'가 오전 8시 한글런과 함께 막을 올렸다.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열었..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1. 1년 넘게 이어진 유치전, 현주소 2. 치열한 3파전… 최적지는 어디? 3. '왜 충남인가' 수요자의 의견은 4. 단일화 여론… 미동 없는 정치권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 가운데 충남 아산이 입지 여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 내부의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있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 부동산 매물 중 허위·과장 의심 광고가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국 대학가 원룸촌 1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를 점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으며, 대상 지역은 서울 5곳, 대전 1곳, 부산 2곳, 경기 1곳 등 10곳이었다. 대전의 경우엔 유성구 온천2동이 대상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등 1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