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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국회의원./정연욱 의원실 제공 |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 범죄자 2만 2875명 중 중국인은 1만 186명(44.5%)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7년간 중국인 범죄자 비율은 전체 외국인 범죄의 절반에 육박하며 감소세가 보이지 않는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23만 643명이며, 이 중 중국인은 4만 3521명(18.9%)으로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무비자 제도 시행 전임에도 이미 전년도 불법체류자 수의 92%에 달했다.
정 의원은 "본격적으로 무비자 제도를 시행하면 불법체류자와 외국인 범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치안과 입국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의 불안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법무부와 문체부가 무비자 확대에 앞서 불법체류·범죄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관광대국보다 먼저, 안전대국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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