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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안내문./부산시 제공 |
이 행사는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 부산 이즈 굿'을 주제로 한다.
국내 보안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양산업 및 도시 기반시설을 지키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는 12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는 4개 주제의 14개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보보안 기업 및 공공기관 기술·제품 전시관, 해킹 체험 공간, 디지털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보안학회 연구 발표와 시민 참여형 체험·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사이버보안을 폭넓게 체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현장에서 병행된다.
지난 9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 3팀과 대학생 3팀이 결선에서 악성코드 분석 및 시스템 방어 등의 실시간 경연을 펼친다. 이는 지역 보안 인재 발굴과 사이버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차(15일)에는 '사이버보안: 통신보안에서 해사보안까지'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사이버 공간 방어 준비와 대응'에 관한 강연이 이어진다. 2일 차(16일)에는 공공·인공지능(AI) 분야와 금융 및 해양 보안 분야 전문가 강연이 마련된다.
해킹 체험공간에서는 선박시스템 공격 수행과 가정용 영상감시기기 해킹 체험 등 실제 공격과 방어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최근 잇따르는 대규모 해킹사고로 사이버보안은 이제 생존의 문제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조 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해법과 미래 지향적 협력 기반을 마련해 부산이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당일 현장 등록으로 누구나 가능하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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