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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청 전경 |
시는 주소지 기반 단속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를 접목한 'AI' 체납차량 출현지도'를 구축해 단속체계를 전환한다.
특히 사전예측형 단속 체계는 주정차위반 단속 폐쇄회로(CC)TV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명의도용차량이나 상습 체납차량이 자주 나타나는 위치를 ChatGPT 기술을 활용해 지도 위에 표시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단속체계는 체납 차량 단속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매월 데이터를 갱신해 지도를 업데이트해 지속 가능한 단속 시스템을 유지할 방침이다.
주소지 기반 단속은 체납 차량의 실제 위치와 주소지가 다른 경우가 많아 현장 단속 성공률이 낮았고, 명의도양 차량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체납차량이 단속된 310개의 CCTV 데이터를 분석하고, 특정 지점에 체납차량들의 행동패턴을 확인하고, 고빈도 출현 지점에서 시험 단속을 진행한 결과, 평소 6시간이 걸리던 7대의 차량 번호판 영치를 1시간 30분 만에 완료했다.
시는 올해 7월 기준 총 8086대의 체납차량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60억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출현지도를 통해 무작위 단속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정밀 단속이 가능해졌다"며 "단속 성공률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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