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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제21회 '양산국화축제' 개막./양산시 제공 |
이번 축제는 6만 5000여 점의 다양한 국화작품 전시가 주를 이룬다. 양산시가 국화 삽목, 적심, 적뢰, 유인, 방제 등의 작업을 직접 진행하며 1년 동안의 정성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축제장에는 연근작, 석부작, 목부작 등의 분재 작품 300여 점과 대국 다륜 및 현애 조형물 5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 복조작 2000여 점과 소국 6만 2200여 점 등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아름답게 꾸며진다.
주요 조형물로는 2026년 양산방문의 해 관광캐릭터인 '호잇'과 '뿌용'이 있다. 삽량문, 청룡, 황룡, 탑 등 양산시 옛이야기 속 테마 작품과 회전목마, 관람차 등 놀이동산을 방불케 하는 테마도 마련된다. 이글루, 눈사람, 펭귄 등 겨울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테마 등도 공존한다.
축제 기간 동안 오후 9시까지 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6시에는 중부광장 주무대에서 통기타, 밴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아울러 황산공원 곳곳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한다. 중부광장에는 백일홍이 만개하며, 박터널에 여러 종류의 박이 주렁주렁 달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부광장 쪽에는 보라색 꽃 버베나가 만개하고, 댑싸리 군락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양산국화축제가 안전하고 아름답게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축제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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