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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7월)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총 1만232건이 적발됐다고 한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음식점의 경우 ▲2021년 1,684건 ▲2022년 2,228건 ▲2023년 2,613건 ▲2024년 2,262건 ▲2025년(1~7월) 1,274건 등 총 1만61건으로 밝혀졌다.
또한 집단급식소에서는 ▲2021년 21건 ▲2022년 16건 ▲2023년 29건 ▲2024년 90건 ▲2025년(1~7월) 15건 등 총 171건이 적발됐다.
최근 5년간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했다가 적발된 농축산물을 분류한 결과, 중국산이 2,3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산 773건 ▲브라질산 189건 ▲호주산 177건 ▲스페인산 7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국내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식재료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합리적인 설명도 없이 원산지 인증제 폐지를 밀어붙여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먹거리 안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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