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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국립공원 예정지 현장 방문 모습./부산시 제공 |
이번 현장 방문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의 최종 단계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마련됐다. 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금정산의 생태·문화자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지는 금정산의 대표적 생태계 보고인 남문습지(금정구 소재)다. 박 시장과 김 장관은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금정산의 자연생태계, 경관자원, 문화자원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또한 관계기관 및 지역 시민단체 등과 금정산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양산시 호포마을과 부산 범어사도 방문한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을 따라 형성된 국가 주요 생태 축이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생태·문화자원을 갖춘 부산의 대표 명산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실시된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정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포함해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자연경관 71곳과 문화유산 127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2005년 시민 여론 형성 이후 2019년 6월 환경부에 공식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되어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공람 절차에 착수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지자체장 의견 청취, 관계 부처 협의 절차를 이행했다. 향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 절차는 완료된다.
박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금정산을 부산의 새로운 도심형 생태 자산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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