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조선기자재산업 반세기 역사 최초 기록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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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I, 조선기자재산업 반세기 역사 최초 기록물 발간

1970년대 태동부터 2030년 미래 기술까지
LNG, 자율운항 등 미래 발전 방향 구체 제시
기술력 담은 영문·일본어판 해외 발간 계획

  • 승인 2025-10-16 14: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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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단행본 발간기념 간담회 기념촬영 모습./KOMERI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대한민국 조선기자재산업의 반세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문 기록물 '대한민국 조선기자재산업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발간했다.

KOMERI는 발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책은 대한민국이 조선강국으로 성장한 과정에서 조선기자재산업이 수행한 역할과 기술적 성취를 산업사적 시각에서 정리한 최초의 종합 기록물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됐다. 1970년대 조선산업의 태동기부터 시작해 기자재 기술의 도전과 성장, 1990년대 세계 시장 석권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또한, 2000년대 친환경 기술혁신과 2030년을 향한 친환경 선박 기술 및 자율운항선박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특히 LNG 연료 시스템, 스크러버,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형 조선기자재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각 장마다 국내 주요 기자재 기업의 인터뷰를 수록해 현장의 목소리와 기술인들의 도전정신을 생생히 기록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 책은 조선기자재산업의 역사적 뿌리와 기술 발전의 맥을 되짚고, 나아가 미래 산업전환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산업적 기록"이라며, "기술자, 연구자, 정책 담당자는 물론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는 향후 영문판과 일본어판으로도 번역·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어판은 현지 유통망을 통해 일본 내 해양산업 관계자와 독자들에게 직접 판매된다.

KOMERI는 이를 통해 한국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력과 역사적 가치가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KOMERI에 직접 문의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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