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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기념./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1974년 창립된 한국무역학회(회장 박영태, 동의대학교 교수)는 6000여 명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무역학술단체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글로벌 AI시대, 스마트 K-무역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무역 50년의 발자취와 미래 방향을 함께 조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린 국제 포럼으로,'북극항로와 글로벌 허브 도시를 위한 부산 물류 산업 고도화 전략'이 주제로 다뤄졌다. 주최는 한국무역학회와 한국교통연구원, 후원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산업통상자원부·부산광역시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영태 한국무역학회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해 주목을 끌었다.
현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는 올카고유엘에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 등 주요 물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외국인투자(FDI) 유치 규모는 3억7천만 달러에 이른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에서 이 같은 투자 흐름을 바탕으로 부산·진해권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잠재력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박성호 청장은 "세계는 지금 미·중 경쟁과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불확실성의 시대, 북극항로는 더 짧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경제지도이며, 경자청은 Tri-Port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학계·정책·산업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북극항로 대응 전략, 첨단 물류 클러스터 구축, 투자 유치 활성화 등 현장형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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