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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RISE 사업단이 청양군 시전리 마을 찾아 노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충남도립대 제공) |
17일 도립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 대학이 중심이 되어 '돌봄과 정서 치유를 결합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전리 마을 어르신 17명이 참여했으며, 도립대 재학생들이 봉사자로 나서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건강체조, 테라리움 만들기, 말벗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식물과 흙을 매개로 한 원예치유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는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시간을 제공했다.
한 어르신은 "식물을 다듬는 동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웃음을 보였다. 대학생 봉사자들도 "대화를 나누며 세대 간 거리감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유대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복지와 치유 영역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확대해 세대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립대 RISE 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양 군내 마을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노인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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