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고 이정현, 예술로 세상을 그리는 첼리스트의 특별한 이야기

  • 충청
  • 충북

충북예고 이정현, 예술로 세상을 그리는 첼리스트의 특별한 이야기

  • 승인 2025-10-22 09:0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예고 이정현, 예술로 세상을 그리는
충북예고 이정현, 예술로 세상을 그리는 첼리스트의 특별한 이야기 사진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하태복) 3학년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이정현 학생이 서울에서 열린 '2025. 창작 선수단 콘텐츠 공모전 서울시리즈' 본선 축하 무대에 올라, 첼로와 그림을 결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속 인물의 모티브로도 유명하다. 악보를 자신만의 그림으로 그려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는 모습은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영상에서도 보여진다.

이정현은 어려서부터 탁월한 음악적 몰입력을 보이며 서번트 증후군첼리스트로 주목 받아왔다.

악보 습득 속도가 빠르고 음악적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모습은 단순한 연주자가 아닌 독창적 해석자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선율 속에서 느낀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해 그림으로 표현하며 음악과 미술을 오가는 감각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이정현은 ▲제3회 드로잉 더 뮤직 음악콩쿠르 특별상 ▲제2회 엠브로스 마틸다 국제음악경연대회 엠브로스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창작선수단 본선 공연에서는 음악과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선보였다.

이정현은 "앞으로도 음악과 그림을 매개로 나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 첼로의 깊은 울림과 선명한 색채의 선을 통해 단순한 연주가 아닌 나를 표현하는 언어로 어우러져 삶을 표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태복 충북예술고등학교장은 "이정현 학생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교육이 지향해야 할 창의적 융합의 본보기였다."라며, "충북예고는 학생들이 각자의 예술적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2.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3.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4.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4.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