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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32보병사단이 충남 논산시 양촌면 대둔산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이곳에서 4주간 유해발굴 작전이 이뤄진다. (사진=32사단 제공) |
유해발굴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4주 동안 충남 금산대대 장병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 등 100여 명의 장병이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게 된다. 대둔산 일대에서의 유해발굴은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2014년, 2024년에 이르기까지 총 5회에 걸쳐 이뤄졌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6·25전쟁 당시 적의 대침투 작전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1950년 11월 1일부터 27일 사이 충남도당 유격대 진압 작전 지역인 논산시 양촌면 짜개봉 일대를 중심으로 유해발굴을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미수습 된 위패는 116구(군 102, 경14)로 확인되었는데, 지난 2009년에 9구, 2010년 2구, 2011년 1구의 유해를 수습했고 2024년에는 유해를 수습하지는 못했지만 661점의 유품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개토식에 앞서 부대는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발굴지역 전사를 연구하고, 적극적인 발굴지역 사전 탐사 등 유해발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과 질병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중구 충남·금산대대 6중대장 이재엽 대위는 "이 땅에서 6·25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가슴 깊이 기리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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