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디지털 프리게이트 적용 전후 비교./부산항만공사 제공 |
디지털 프리게이트(Digital Pre-Gate)는 Geo-fencing 기술을 활용해 가상 구역을 설정한다. 화물차량이 해당 구역에 진입하면 BPA의 올컨e 앱으로 전자인수도증이 자동 발급되도록 하는 디지털 가상 게이트를 의미한다.
북항 감만부두는 외부 철송장 등의 시설이 장치장으로 용도 변경되면서, 화물차들이 이를 이용할 때 기존 진출입 게이트를 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부두 내부 및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량 간 교차 운행으로 혼잡과 사고 위험이 증가했고, 이동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여기에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신감만·감만부두 이전 후 화물차량 통행량 증가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야기됐다.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BPA는 디지털 프리게이트를 도입했다. 화물차량들은 디지털 프리게이트 진입 즉시 휴대전화로 전자 인수도증을 발급받아 외부 장치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외부 장치장 진입 시 이동거리가 2km에서 1km로 절반 이상 감축됐으며, 사고 위험 감소 및 교통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프리게이트 도입은 BPA와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인 신선대감만터미널(BPT)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BPA가 신선대감만터미널에 디지털 프리게이트 도입을 제안했고, 양사는 작년 11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6월 현장 적용 후 4개월 만에 83%의 이용률을 달성했다.
신선대감만터미널 이정행 대표는 "BPA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디지털 프리게이트가 성공적으로 도입됐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디지털 프리게이트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입한 스마트 항만 서비스로 단기간 내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부산항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251023 보도참고자료] 지도_디지털 비교](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5y/10m/23d/20251023010015234000659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