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곡나루축제, 현장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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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곡나루축제, 현장 프로그램 공개

오감으로 즐기는 글로벌 가을 축제

  • 승인 2025-10-23 11: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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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밤하늘에 피어나는 불꽃놀이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남한강 변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 여주 오곡 나루 축제' 준비가 분주한 가운데 현장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수십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연출하고 있다.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는 무대·개막 의전·초대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주목 받아왔다.

행사는 형식보다 사람과 이야기, 그리고 현장의 생동감에 집중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여주의 전통과 풍요를 세계와 함께 나누는 축제'를 주제로, 기존의 대표 프로그램에 글로벌 교류와 디지털 감성을 더한 콘텐츠가 대폭 확대된다.

낮에는 오곡의 풍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불꽃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간 축제가 조성되어 여주의 가을을 종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 오곡나루 축제 대표 '7색 콘텐츠'

첫째, 세종대왕과 함께 행진 '진상 퍼레이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 '진상 퍼레이드'가 올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대형 세종대왕 인형이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등장한다.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퍼레이드 속에서 세종대왕 인형은 여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가을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세종대왕 인형의 첫 선은 여주가 가진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진상 퍼레이드를 여주 오곡 나루 축제의 대표 상징 프로그램 이다.

둘째, 여주를 담는 '여주 쌀 홍보관'

올해 처음 운영되는 팝업스토어형 '여주 쌀 홍보관'은 여주의 대표 특산물인 쌀을 새롭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소개한다. 전시와 체험, 이벤트가 결합 된 복합 공간으로 여주 쌀의 역사와 품질을 알리는 스토리존, 포토존 및 룰렛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현장 구매자에게는 여주쌀 500g 기념품이 증정되며 방문객은 농경문화의 가치와 지역 브랜드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쌀'이라는 소재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첫 시도로 여주의 농업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셋째, 전통체험 놀이터 '짚 풀 놀이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공간은 바로 '어린이 짚 풀 놀이터'다.

짚 풀로 만든 약 2m 높이의 미끄럼틀과 움집 5개가 설치되어 아이들이 직접 짚 풀을 만지며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나아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짚으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 활동은 세대가 함께 웃는 따뜻한 축제의 순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이터는 환경 친화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까지 담고 있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 속에서 배우는 놀이의 즐거움'을 전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짚풀 특유의 향기가 어우러지는 짚풀놀이터는 여주의 가을을 가장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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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형물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남한강 분위기 연출
네째, 밤에도 빛나는 소망의 길 '소원지길'

남한강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이어진 '소원지길'은 여주 오곡 나루 축제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한다.

방문객들은 한지 위에 UV 펜으로 자신의 소원을 적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낮에는 새끼줄에 꼬인 소원지가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따뜻한 풍경을 만들고, 밤이 되면 수백 개의 소망이 빛으로 이어져 하나의 '빛의 거리'를 완성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만의 바람을 담아 쓴 소원이 불빛으로 반짝이는 순간, 축제의 공간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여주의 가을밤을 물들이는 감성적 쉼터로 변한다.

빛과 마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은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명소 중 하나로 '여주의 밤을 대표하는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다섯째, 빛으로 물든 야간 산책로 '별빛곡창길·몽유도원'

밤이 되면 여주 오곡 나루 축제장은 빛의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별빛 곡창길'과 '몽유도원'은 각각 여주의 대표 자원인 쌀(오곡)과 도자기를 주제로 한 야간 미디어아트 산책로로 빛과 영상, 조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빛곡창길'은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 풍요를 상징하는 오곡과 빛 조형물을 설치해 만든 산책 공간으로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반짝이는 별빛과 황금빛 곡식의 형상이 어우러진다. 걷는 이의 발걸음마다 여주의 가을이 빛으로 피어나는 듯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몽유도원'은 여주의 폐도자기를 재활용해 꾸민 친환경 산책로다. 다양한 색과 질감을 지닌 도자 파편에 빛이 비춰지면 그 반사광이 은은한 물결처럼 퍼져 '도자기의 또 다른 생명'을 보여주는 예술적 공간으로 완성된다.

빛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은 여주의 가을밤을 가장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여섯째, 웃음과 공감 '이용진·랄랄 특별공연'

올해 축제는 관객이 직접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 특집에서 듀엣으로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은 개그맨 이용진과 크리에이터 랄랄이 첫 공식 듀엣 공연을 여주에서 선보인다.

두 사람은 유튜브 조회수 120만 회를 돌파한 곡 '이제는'을 비롯해 토크와 라이브 퍼포먼스를 결합한 스테이지로 관람객과 직접 호흡하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초청 공연이 아닌,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오픈 스테이지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MZ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서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일곱째, 가을밤의 피날레 '남한강 불꽃놀이'

축제 마지막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이다. 축제 기간 3일 동안 매일 밤 펼쳐지며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음악과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 연출이 더해져 남한강 일대가 거대한 무대로 변한다.

강 위로 퍼지는 불빛이 물결에 반사되어 수면 위를 수놓는 장면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해의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이 순간, 불꽃은 여주의 가을밤을 가장 찬란하게 완성하는 감동의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여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물 프로그램들도 빼놓을 수 없다. 옛 나루터 거리를 재현한 나루터 저잣거리, 60m 규모의 군고구마 기네스, 대형 가마솥에서 짓는 여주쌀 비빔밥 프로그램 등도 축제 현장을 따뜻한 정과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 40만 방문객 목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

올해 축제를 통해 약 40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여와 교류가 중심이 되는 이번 축제는 여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적 매력을 한층 강화하며 그 열기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는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동남아 관광객 대상 여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싱가포르 공영방송 Mediacorp의 글로벌 프로그램 촬영을 통해 여주의 가을 정취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또한 한중문화교류단체의 방문과 공연 교류를 이어가며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우 시장은 "올해 축제는 여주의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전 세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걸으며 여주의 가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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