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올 3분기 수출 전년동기比 7.3% ↑… 전국평균 웃돌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세종·충남 올 3분기 수출 전년동기比 7.3% ↑… 전국평균 웃돌아

미국 관세협상 변수 속에서도 선전… 3분기 최고 실적
대미수출은 9.7% 감소… 자동차·철강 등 관세품목 영향

  • 승인 2025-10-27 16:03
  • 신문게재 2025-10-28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올 3분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277억 달러, 수입은 10.6% 줄어든 109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025년도 3분기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번 분기에도 9.0% 늘어난 1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2.6% 감소한 10억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6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24.7%), 펌프(-6.9%) 등은 줄었지만, 자동차부품(+10.5%), 연초류(+36.3%), 우주선(신규), 화장품(+63.8%),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8428.1%, 미국 신규 수출) 등이 크게 늘었다. 특히 대프랑스 인공위성(우주선) 신규 수출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2%), 프랑스(+1612.7%), 베트남(+104.5%), 아랍에미리트(+201.0%)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25.9%)은 감소했다.

세종의 수출은 4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년 동기대비 15.6% 늘어난 3억7000만 달러를, 수입은 12.8% 줄어든 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만에 1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부품(+170.7%), 화장품(+28.2%), 사진·영화용재료(+36.5%), 기타화학공업제품(+162.2%) 수출이 늘었고, 인쇄회로(-2.9%), 의약품(-1.9%) 등은 감소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부품의 대미 수출이 7780.4% 급증하며 수출 반등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8.0%), 미국(+91.0%), 프랑스(+28.3%)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13.6%), 일본(-9.1%)은 감소했다.

충남의 수출은 2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 수입은 95억 달러로 10.3% 감소하며 16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수입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집적회로반도체(+21.0%), 경유(+11.1%), 합성수지(+14.9%), 휘발유(+10.0%) 수출이 늘었으나, 평판디스플레이(-1.6%), 전산기록매체(-26.5%)는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홍콩(+4.6%), 대만(+60.0%), 베트남(+16.5%)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산기록매체는 미국(-45.2%), 홍콩(-27.8%) 부진으로 7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역 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대 실적에 힘입어 전국 평균인 6.5%를 웃돌았다. 미국발 통상 이슈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열악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미수출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기록매체(-45.2%)를 비롯해 자동차부품(-8.2%), 철강(-29.1%) 등 관세 부과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김용태 본부장은 "3분기 대전·세종·충남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회복과 인공위성 같은 신성장 품목의 약진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냈다"면서 "주요국과의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수출 시장 다변화와 품목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6동 온주마을, 국토부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선정
  2. 지역 안전문화 확립 업무협약 체결
  3. 아산신협, 장학금 400만원 쾌척
  4. 아산시, 교육 지원체계 전면 개편
  5.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센터장, 엘살바도르 산모·신생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지원
  1. 천안시복지재단, 천안ESG거버넌스협의체와 환경정화 캠페인 나서
  2. 천안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천안시, 일본 도쿄 기계요소기술전 참관…관내 중소기업 탐방단 파견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독서전문가과정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쾌거
  5. 천안시,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당부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가격 '로켓과 깃털 효과' 확인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이 오를 때에는 빠르게 반영하고, 내릴 땐 더딘 이른바 '로켓과 깃털 효과'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만 이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주일 사이 리터당 각각 241원, 354원 급등한 반면,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 조정한 이후 하락 폭은 100원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빠르게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중동전쟁이 발생한 2월 28일 리터당 1677.81원에서 1주일..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충청권 목돈 저축성예금에 쏠렸다... 투자보단 안전자산에 집중

주식 시장의 널뛰기가 계속되고 은행 예금 매력도가 높아지자 충청권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저축성예금으로 모이고 있다. 언제든 통장에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은 감소하고, 예·적금 등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에 가입한 지역민들이 많아진 것인데, 불안한 시장 상황에 안전한 이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요구불 예금은 1847억원 줄고, 저축성예금은 69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