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도 시민 안전 먼저… 부여소방서 조현 소방교, 대전 아파트 화재 초기 진압

  • 충청
  • 부여군

비번날도 시민 안전 먼저… 부여소방서 조현 소방교, 대전 아파트 화재 초기 진압

분리수거장 화재 발견 직후 소화기 4대로 진화… 대형 피해 막아
배우자와 본가 방문 중 신속 대응… “현장 정신 빛난 초기 대처”

  • 승인 2026-05-18 17:4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소방서 조현 소방교는 비번 날 본가를 방문하던 중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배우자의 빠른 신고와 조 소방교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분리수거장의 불길이 인근 건물이나 차량으로 확산되는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비번 중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의 투철한 사명감과 전문성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518_153916343_01
대전 중구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조현 소방교와 주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부여소발서 제공)
비번 날 가족과 함께 본가를 찾았던 한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여소방서 임천119안전센터 소속 조현 소방교는 5월 16일 오후 6시 30분께 대전시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에 나섰다.

당시 조 소방교는 배우자와 함께 본가를 방문하던 중 아파트 102동 앞 분리수거장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상황을 목격했다. 조 소방교는 즉시 아파트 내 비치된 소화기 4대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배우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 대전소방 출동을 요청했다.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불길은 주변 시설과 차량, 아파트 건물로 번지지 않았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대전소방에 상황을 인계하고 주변 안전조치까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분리수거장 화재는 플라스틱과 종이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초기 진화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례는 비번 중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소방관의 현장 대응 정신이 빛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주변 주민들도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안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는 "초기 화재 대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신고와 소화기 사용이 대형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초기에는 무리한 접근보다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소화기를 활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분리수거장 화재는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특히 공동주택 밀집지역에서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사례는 비번 중에도 현장에서 즉각 대응한 소방관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시민 안전을 지켜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평소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추는 생활안전 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2. 기존 위성영상의 '경제적 재발견'… 컨텍, AI 영상 처리 솔루션 개발
  3. ETRI, 국제 자율탐사 로봇 경진대회 우승… "자율탐사 알고리즘 활용"
  4.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5.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1.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2.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3.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4.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5.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