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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접견하고 있다. |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인 29일 오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에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CEO, 이진완 앰코테크놀로지 한국 CEO, 반 홀 코닝 한국 CEO,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 리퀴드 한국 CEO, 뷔 트란 지멘스 헬스케어 아태지역 CEO, 카레나 칸실레리 유미코아 배터리사업부 CEO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전기차 등)·디스플레이(소재)·의료기기·배터리(소재) 등 첨단·주력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13조원(90억불, AWS 투자계획 포함) 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는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고, 지멘스 헬시니어스 뷔 트란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을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하에 포항에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앰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후공정 설비확충, 코닝은 모바일 기기용 첨단소재 설비 투자,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증설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이 대통령을 접견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는 2031년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6월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국내 AI 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IT 경쟁력, 정부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아마존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 결정은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글로벌 경제인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번영을 위한 가교역할을 적극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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