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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이펭 축제 모습. |
그중에서도 태국 북부의 대표 도시 치앙마이는 겨울을 상징하는 특별한 축제로 유명하다. 바로 '이펭 축제(Yi Peng Festival)'다. 이펭 축제는 태국 북부의 란나 왕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태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로이끄라통'을 북부만의 개성을 담아 즐기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달'을 뜻하는 '이', '보름달'을 의미하는 '펭'이 합쳐진 이름답게 이펭 축제는 음력 12월 보름날에 해당하는 날(보통 양력 11월경)에 열린다. 이날에는 부처님, 신령님에게 감사와 소원을 전하기 위해 하늘에 '콤로이(풍등)'를 띄우는 풍습이 있다. 수많은 등이 동시에 하늘로 떠오르는 장면은 마치 은하수를 떠올리게 할 만큼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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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이펭 축제 모습. |
매년 이 시기의 치앙마이에는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한층 더 활기를 띤다. 만약 더운 날씨가 부담스러워 태국 여행을 망설였다면, 11월의 치앙마이와 이펭 축제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하늘을 수놓는 수천 개의 불빛 아래 소원을 빌며,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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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