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투자유치 49조원 허장성세" vs 김태흠 "사생활 의혹, 검증 회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박수현 "투자유치 49조원 허장성세" vs 김태흠 "사생활 의혹, 검증 회피"

  • 승인 2026-05-28 09:3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투자 유치 성과가 실질적 내용이 없는 '허장성세'라고 비판하며 구체적인 실적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태흠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사생활 의혹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결백의 증거로 내세운 검찰 불기소설명서를 대중 앞에 원문 그대로 공개해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향하는 가운데 양측은 도정 성과의 진위 여부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수현 김태흠
박수현(왼쪽).김태흠 후보.[사진=박수현.김태흠 캠프 제공]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일부 도정 성과에 대해 '허장성세'라고 표현했다. 김태흠 후보는 박수현 후보가 사생활 의혹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언급한 검찰 증명서 공개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선8기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상대 후보의 국비 12조원 확보와 투자유치 49조원 주장은 '외화내빈'이자 '허장성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백번 양보해도 빚내서 잔치를 벌일 순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외자유치와 관련해 "2025년 10월 15일자 50조원의 투자유치에 대해서 통장에 들어온 액수를 대해 확인한 결과, 발표한 50조원의 5%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장성세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실제 성과가 크다면 자료를 공개하고 발표하면 될 것인데 왜 김 후보가 적극적인 해명과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생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연녀 공천 의혹) 수년 전 정리가 됐던 일인데, 또다시 제기하는 것은 저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도민들의 신중하고 엄중한 선택을 방해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라며 "다시 이런 문제를 거론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어느덧 선거전도 종반전으로 향하고 있다"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충청남도의 핵심 현안을 해결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는 박 후보의 사생활 의혹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흠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가 마지막 방송토론회까지 자신의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주장만 반복하며 정작 핵심 검증은 회피했다"라며 "무엇이 어떻게 허위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정치적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캠프는 박 후보가 반복적으로 언급한 '검찰 증명서'에 대해 "박 후보 본인의 결백을 인정한 문서가 아니다"라며"해당 문건은 2018년 박 후보 전처와 측근 인사들이 제기한 '내연녀 공천 의혹' 폭로와 관련해, 박 후보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검찰이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하며 발급한 불기소설명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다수 참고인 진술과 관련 정황을 종합해 피의자들이 해당 내용을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며 "해당 설명서에는 박 후보와 특정 여성 간 내연관계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검찰이 증명한 증명서'라고 주장하는 문서를 양 캠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서 원문 그대로 공개 낭독하면 더 이상 지저분한 공방 없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남은 선거기간만큼은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4.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5. 대전 지방선거 후보들, 둔산권 노후계획도시정비 재건축 신속 추진 한 목소리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세종시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성장 가능성 재확인
  3.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4. 누굴 뽑을까?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선거 막바지 공정보도 강화 당부… 대전 저조한 수학여행 참여율 지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외국인 방문자 수가 최근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방문객 수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 신용카드 사용액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한국관광데이터랩 '외래객 지역별 방한 현황'에 따르면 대전을 찾은 외국인 수는 2025년 기준 119만 1379명으로, 1년 전(103만 9545명)보다 15만 183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외국인 대전 방문자 수는 코로나 19가 발발한 2020년 12만 1456명, 2021년 12만..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