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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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5’

하루의 흐름처럼 이어지는 의정부의 가을길

  • 승인 2025-11-04 14:10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직동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직동근린공원 (출처=의정부시청)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가을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가을, 의정부의 걷기 좋은 길 5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길은 ▲직동근린공원 산책길 ▲회룡사 가는 길 ▲부용천 황화코스모스길 ▲추동숲정원 무장애 데크길 ▲노강서원 가는 길 등 총 5곳이다.

■하루의 시간을 따라 걷는 '의정부 걷기 좋은 길'

이번 가을에 걷기 좋은 길들은 계절감, 접근성, 연결성 등을 고려해 의정부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들의 설문을 통해 선정했다. 지역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직원들이 직접 추천한 만큼, 가을과 어울리는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믿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이번 5개 길은 각각의 매력뿐 아니라,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싱그러운 아침 햇살부터 밤 달빛의 여운까지, 시간대마다 다른 의정부 가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직동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직동근린공원 (출처=의정부시청)
■직동근린공원 산책길…아침의 시작, 단풍이 깨어나는 길

시청 뒤편에서 예술의전당을 지나 북한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직동근린공원 산책길은 하루를 여는 첫걸음으로 제격이다.

단풍이 붉게 물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 속에서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의정부의 아침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이 길은 회룡천 산책로와 사패산 등산로와도 이어져, 의정부가 품은 산과 하천의 정취를 온전히 경험하게 된다.

산책 구간은 ▲시청 뒤 ▲예술의전당 ▲북한산국립공원입구 ▲파머스빌리지 ▲직동진입광장 순으로 구성돼 있다.
5.도시디자인과([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노강서원 가는 길 (출처=의정부시청)
■회룡사 가는 길…오전의 몰입, 바람을 머금은 길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회룡사 가는 길은 맑은 계곡물과 청량한 숲 향기, 고즈넉한 사찰과 단풍이 함께하는 고요한 산책길이다.

회룡폭포를 지나 회룡사로 오르는 길에서는 바람과 물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히 정돈된다. 산책의 끝자락에 만나는 회룡사는 역사와 전설을 품은 사찰로 산책과 더불어 문화적 체험까지 가능하다.

산책 구간은 ▲회룡탐방지원센터 ▲회룡폭포 ▲회룡사 순으로 이어진다.

■노강서원 가는 길…오후의 쉼, 사색이 머무는 길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은 오후, 숲과 하천을 따라 노강서원으로 향하다 보면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마음이 고요해지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옛 선비들이 걸었을 듯한 이 길은 가을의 정취와 고요함을 품은 채, 조용히 걸음을 이끈다.

수락산 등산로 중 하나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 조용히 걸으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좋다. 산책 구간은 ▲카페 파인힐 ▲노강서원 ▲석림사다.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추동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추동숲정원 데크길 (출처=의정부시청)
■추동숲정원 무장애 데크길…해질녘의 평화, 노을이 쉬어가는 길

해질녘 붉은 빛이 스며든 추동숲정원은, 하루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기에 충분하다.

이곳의 무장애 데크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걷기 좋은 길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전한다.

데크길을 지나 자연 산책로를 따라가면 과학도서관까지 이어져, 가을 산책에 독서의 여유까지 더할 수 있다.

산책 구간은 ▲추동 캠핑카 전용주차장 ▲추동웰빙공원 물놀이장 일원이다.

■부용천 황화코스모스길: 밤의 여운, 달빛이 흐르는 길

부용천 산책길은 '달빛 아래의 쉼'이 있는 길이다. 하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핀 길을 걷다 보면, 짧은 산책만으로도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책중 만나는 신곡새빛정원에 들러 달빛 아래 계절꽃들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책을 마치고 중랑천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동오마을에 닿는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유를 느끼다 보면, 하루의 고단함도 자연스레 풀린다.

산책 구간은 ▲새말역 인도교 인근 ▲경기도청북부청사역 ▲효자역 인근으로 이뤄져 있다.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부용
[기획]의정부시가 추천하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베스트 부용천 황화코스모스 길 (출처=의정부시청)
■함께 가보면 좋은 의정부의 또 다른 길들

이 밖에도 의정부에는 계절 산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길이 있다. 곤제근린공원 하천 둔치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부용천을 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용현산업단지 산책로는 깔끔한 보행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출퇴근길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암숲 늘품길은 생활권 가까이에 자리한 숲길로, 향후 사계절형 산책로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길들은 의정부의 하루를 따라 걸으며 아침의 생기, 오후의 여유, 밤의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라며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길을 천천히 걸어보며, 깊어가는 의정부의 가을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걷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의정부'를 목표로 다양한 계절별 산책길을 발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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