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한다. 학교 운동장과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쉬는 시간과 체육 시간에도 축구는 빠지지 않는 활동이다. 아이들은 축구를 통해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 규칙을 지키는 자세를 배우며 성장한다. 또한 지역마다 연고 구단이 있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은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축구 문화는 월드컵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거리와 광장에서는 음악과 춤, 응원가가 어우러진 축제가 이어진다. 경기장뿐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응원 문화는 외국인 방문객과 해외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응원 방식은 멕시코만의 독특한 월드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 이후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SNS에는 멕시코 시민들이 한국 방문객들과 함께 응원하고 사진을 찍으며 환영하는 영상들이 잇따라 공유됐고,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멕시코 사람들이 축구를 경쟁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멕시코의 축구 문화는 승패보다 함께 응원하고 기쁨을 나누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진 멕시코의 열정과 환대는 스포츠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잇셀 나예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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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