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실현 위한 과제 풀자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실현 위한 과제 풀자

민자 사업자 선정과 공공성 강화 필요
지자체 간 정차역이나 세부 노선 조정도 중요
대전시, 대전청사 복합환승센터 반영 주력

  • 승인 2025-11-04 16:44
  • 신문게재 2025-11-05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통가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노선 구상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민자 사업의 실현과 공공성 강화, 지자체 간 이해관계 조정, 주변 광역교통망과의 연계 등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대전시는 광역급행철도(CTX)와 대전도시철도 1호선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대전청사 복합환승센터를 사업에 추가 반영도 절실하다. 상황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세종시에 따르면 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CTX는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64.4㎞ 구간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경부선과 연결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서울로 가는 철도 노선으로도 활용된다.

먼저 민간 기업에서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CTX 건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조1135억원으로 추산된다. 민자적격성 조사가 끝남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와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28년 착공하게 되면 2034년에 CTX가 개통한다. 민간의 사업 제안으로 추진됐지만, 건설 경기와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사업성 검토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여기에 공공성 강화도 필요하다.

사업 시기도 해결과제다. 조국혁신당 소속 황운하 의원은 지난 21일 국가 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CTX 사업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국토 교통망 구축 시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CTX사업의 빠른 추진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025년 하반기 적격성 조사 발표 후 2027년 사업자 선정, 2030년 착공으로 계획돼 착공까지 5년이 남았다"며 "세종 집무실이 2029년 완공 목표인데 교통망은 그 이후에 착공되는 건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CTX 정차역 설치에 대한 대전과 세종, 충북 간 조정도 주목된다. 최초 제안서를 보면 속도는 최고 180km/h, 평균(표정) 80km/h 운행을 목표로 한다. 광역급행 운행은 하루 96회, 지역 간 일반 운행은 일 36회로 예정돼 있다.

정차역 숫자와 위치를 두고 지자체 간 이해 관계가 얽힐 수 있다. 기본구상은 도시 간 고속 이동을 위해 도시 내 주요 거점 위주로 설치하는 안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자체 여건에 따라 구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세종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설치될 예정으로 이를 반영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CTX 청주 도심 통과 실현 가능성이 최대 변수다.

정차역이 늘어날수록 속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와함께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를 비롯한 타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나 조정 등도 필요하다.

대전시는 광역급행철도(CTX)와 대전도시철도 1호선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대전청사 복합환승센터가 사업계획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대전청사 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간 연계는 물론이고, 대전 중심권에 위치해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CTX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중 처음으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 가 더 중요한 이유"라면서 "민간과 공공의 이익 조정은 물론 지자체 간 이해 관계 해결, 다른 광역교통망과의 연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3.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4.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5.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1. '정진석 공천 반대' 김태흠, 지선 예비후보 등록 연기
  2. 세종시 조치원 'A아파트' 입주민, 6일 일상 복귀한다
  3.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원팀으로 일하는 캠프 꾸릴 것"
  4. 이장우 "더욱 위대한 대전으로"… 재선 대전시장 출사표
  5. 러-우 전쟁으로 미뤄진 '차세대중형위성 2호' 우주로

헤드라인 뉴스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문동주 시즌 아웃 가능성…한화 이글스, 구세주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발진의 핵심인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수술이 예정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권 추락 위기 속에서 대체 자원 발굴에 성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화에 따르면 문동주는 현재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검진을 진행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진행될 경우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것..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전남 보성 '녹차 마라톤' 흥행… 세종시에 투영한 모습은

'달려야 산다'는 신조어로 연결되는 러닝 열풍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 골프와 함께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지역마다 흥행 가능한 마라톤 및 러닝 대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대회만 올해 117개로 파악되고, 전체적으로 3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에선 4월의 조치원 복사꽃 마라톤대회(21회)와 10월 한글축제의 한글런(3회)이 가장 큰 규모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어울림 마라톤 대회와 천변 러닝 대회 등 지역민 참가 중심의 대회도 열리고 있..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지역민 염원, 대덕세무서 신설] 대전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불편은 지역민·기업 몫?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을 둘러싼 요구가 경제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등 지역 각계로 확산되며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정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고, 출마 후보들이 지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6·3 지방선거 아젠다, 대덕세무서 신설'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세정 수요·공급 불균형 ② 경제계, 시민단체도 한 목소리 ③ 현실화 위해선 정치권 역량 결집 필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덕세무서 신설 목소리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