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에너지 효율 혁신의 우수 등급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국내 최초 BEMS 등급 획득
디지털 트윈 기술로 에너지 절감 극대화
실시간 에너지 관리로 운영 효율성 향상
스마트 공공건축물로 탄소중립 정책 지원

정부세종청사체육관 전경. 사진=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국내 공공건축물 최초로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우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능형 자동제어, 운영관리 체계 등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이 2022년 8월 연면적 3만 6000㎡ 규모의 시설로 개관한 이후, BEMS의 44개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부 시스템의 강점을 살펴보면, 디지털 트윈 기술과 BEMS를 결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자동제어하고 있다. 또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수도·광열비 20%, 상하수도 요금 15%를 절감하고 있다.



체육관은 에너지 사용패턴 분석과 실시간 스케줄 관리가 가능해 실내 온도, 조명, 공기질 정보를 체육관 내 모니터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은영 공공청사건축과장은 "이번 인증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공시설 에너지 관리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본 사례를 행복도시 내 친환경 건축의 대표 모델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공공건축물 운영의 선도모델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이를 바탕으로 행복도시 주요시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이행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