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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말숙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 임말숙 의원은 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이 외형적 관광객 증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7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해양관광 소비는 6조 3800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부산의 해양관광 수요 확장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그러나 아직은 사람은 오지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공간이 충분치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사계절 해양레저·축제, 특히 야간·비성수기 콘텐츠가 부족하다. 더욱이 해운대는 해수욕장은 구청, 광장주차장은 부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이원화 구조로 인해 공간 재배치, 복합행사, 통합 브랜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말숙 의원은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 관리체계 일원화이다. 둘째, 해양관광 콘텐츠 전략적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셋째, 부산을 찾는 해양관광객 수요조사 및 실태조사를 통한 현장 중심 관광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부산의 바다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산"이라며 "이제는 '눈으로만 즐기는 바다'가 아니라, 체류·소비를 이끌어내는 해양관광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이야말로 해양관광을 부산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을 물실호기(勿失好機)"라며 "부산시의 과감한 결단과 전략적 관광정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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