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청소차량 수직형 배기관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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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청소차량 수직형 배기관 설치 완료

환경미화원 안전 등 작업환경 개선

  • 승인 2025-11-05 10:04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청소차량 수직형 배기관
공주시가 대형 압축 청소차 14대에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을 설치해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했다.(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압축 청소차 14대에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공주시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난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최근 설치를 마쳤다.

이번 조치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현장 근무자의 체감 개선 효과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후방 수평형 배기관 구조는 차량 후미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이 매연과 배기열에 직접 노출돼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전방 수직형 배기관은 배출가스를 차량 전방 상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작업 중 환경미화원의 호흡기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인근 보행자의 불쾌감이나 민원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신규 청소차량에도 출고 단계에서부터 수직형 배기관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진석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수직형 배기관 설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근무자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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