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첫 관문 넘은 CTX, 효과 극대화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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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첫 관문 넘은 CTX, 효과 극대화가 과제

  • 승인 2025-11-05 17:01
  • 신문게재 2025-11-06 19면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라는 첫 관문을 넘고 지역 전체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다. 기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선례를 따르더라도, 구조나 노선 면에서는 이를 능가하는 자립형 교통 네트워크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충청권을 잇는 CTX는 산업·행정·공항 기능을 묶는 주요 거점의 30분대 단축에 그치지 않는다. 국회와 기업, 중앙부처 간 이동시간 축소는 행정수도 지원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극대화와 직결된다. 대통령 제2집무실 운영,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의 행정수도 필수 기반이기도 하다. 또한 초광역 경제권과 지역 자립경제 강화 수단으로 작용한다. 민간투자사업 성격상 '사업성'이 중시되나 미래 이용 수요에 보다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시킬 차례다. 기존 재정 사업(충청권 광역철도 등)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충청권 내륙 광역벨트를 완성하는 핵심축으로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 서울역 등 수도권 연결 노선이 어떤 경우에도 수도권 집중 완화의 역효과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 '1극' 구조 완화 차원에서 보면 CTX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다. 재정사업(지자체 30% 부담)에 비해 건설비 15% 등으로 부담이 최소화된 구조라 해서 느긋해도 될 것은 전혀 없다. 지자체 간 상시 협업,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가 절실하다.

정부세종청사~대전청사 간 10.5분에 도착 가능한 광역급행철도를 상정할 때 '내 집 앞 정류장'은 아무래도 무리다. 그 대신, 환승체계 구축이나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은 치밀해야 할 것이다. 세종의사당 등을 중심축에 넣어 노선안을 짜고 순차 개통도 검토해볼 수 있다. 정차역 위치, 환승 편의성을 위해 지자체 간 노선의 합리적 조정을 거치고 정차역 갈등도 없어야 한다. 후속 절차 진행이 신속해야 착공 목표와 조기 개통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 정부 재정이 아닌 민간투자 추진에 따른 한계, 특히 민자 사업 방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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