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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호 교수, 이희승 박사, 이강민 연구교수, 김지훈 석사과정생, 정혜림 석사과정생./동아대 제공 |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희승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표적인 신장질환인 '당뇨병콩팥병' 발생에 미토파지 활성 저하가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기전인 미토파지 활성이 신장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당뇨병콩팥병 모델에서 신장 손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미토파지 활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 미토파지 활성 저하가 질병 발생의 원인적 요인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확보한 해양 생물 유래 화합물을 탐색해 미토파지 촉진 물질 'PDE701'을 발굴했다.
이 물질을 당뇨병콩팥병 모델에 투여해 미토파지 활성을 회복시키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복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PDE701' 투여가 손상된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치료 효과를 입증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팩트 팩터 12.9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실험 및 분자의학)'에 온라인 게재됐다.
윤진호 교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성신장질환에서 미토파지 촉진이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생물이 미토파지 기반 치료제 개발의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윤진호 교수와 유은희 대표가 공동 창업한 ㈜알트메디칼을 통해 미토파지 기반 신장질환치료제로 실용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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